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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의지 박약한 사람이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가벼운 게임이란 없다.  


게임이 무서운 점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른 아침이든, 모두가 잠든 새벽이든 핸드폰이나 노트북 PC만 있으면 가능한 게 게임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남으면 자연스레 스마트폰으로 손이 가곤 합니다.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그런 만큼 더 빠지기 쉽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요즘 게임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상 속에서 게임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연대를 맺기도 하고, 게임 속 사회에서 진짜 현실과는 단절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을 망각하고 게임 속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회사에서도 가끔 흡연장이나 휴게실에 가보면 핸드폰을 쥐고는 정신없이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커피를 마시면서도 눈은 온통 게임 속으로 향해 있습니다. 게임 속 아바타가 업그레이드되면 대리만족을 느끼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사이비 종교가 사람들을 포섭하는 방식이 바로 이 게임에 중독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사회와 격리시키고 그 게임 속 세상에서만 살게 하는 것이죠.

혹자는 말합니다. 게임은 집중력을 올려주고 게임을 잘하면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입니다. 물론 그 말은 사실입니다. '페이커' 이상협 선수 같은 경우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기도 하고 조금 지난 인물이지만 임요한 선수나 홍진호 선수 같은 유명인이 되기도 합니다.

페이커 이상혁선수의 독서 전략 '레벨 5'

하지만 그 선수들은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 것 이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며 노력해서 일궈낸 결과라는 것을 생각해 보신 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게임은 단순히 유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남아 있는 시간을 어쩌지 못해 내다 버리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본인이 지금 하고 있는 그 게임을 더욱 잘하기 위해 관련된 서적을 읽거나 전략을 연구하거나 무언가 이기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당신의 등업을 위해서 남은 호주머니에 자투리 돈을 털어 넣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한 사람은 있습니다.
다만 1% 이내에 들어야 합니다. 그 이내에 들기 위해선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죠. 단순히 지금 남아도는 시간을 모두 즐기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그 분야에 1등이 되리란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판교에서는 머리 좋은 개발자들이 어떻게 하면 인기 있는 게임을 만들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게임 속에서 쉽사리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굉장히 의지가 나약한 사람입니다. 유혹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그런 유형의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게임에 빠져서 제 소중한 시간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제가 게임이 빠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원천봉쇄'입니다. 게임이란 것 자체를 스마트폰이든 노트북이든 깔지 않습니다.

자기 의지가 강하든 강하지 않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생각이 있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냉정해져야 합니다. 내가 단순히 나의 돈과 시간을 게임이라는 것에 소모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그런 생각이 든다면 단호하게 끊어 내십시오. 그리고 그 시간을 책과 운동으로 채워 넣는 건 어떨지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