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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하고 싶은일만 하고 싶다는 후배에게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딜레마 

 
평생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도 우리가 경제적인 자유로움을 찾는 이유의 끝에는 이런 목적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단돈 몇 푼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고, 보기 싫은 얼굴을 보고 웃으며,  안 좋은 소리에도 싫은 내색을 하기 힘들죠. 그럴 때마다 내가 무엇을 위해서 그러고 있나 자괴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가끔 근처의 후배의 업무를 보다 보면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외부에 나가는 출장업무가 있는 날은 얼굴에 화색이 도는 반면 내근을 하는 날에는 얼굴에 구름이 끼어 있었습니다. 

 

"선배님,
전 진짜 사무실 체질이 아닌가 봐요.
밖으로 나가면 가슴이 뻥 뚫리는거 것은데
모니터만 보면 갑갑해요. 외근일만 하고 싶은데,
사무실에서 팀장얼굴 보기도 싫고,
어쩌면 좋아요?"

 

 
하고싶은 일만 한다는 철없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당시에는 참아보라, 아니면 영업팀 쪽으로 전환해 보길 권했던 것 같습니다. 말이 많은 선배는 꺼리는 게 요즘 젊은 친구들이니 말입니다. 

 

'좋으면 됐어' 가 전부가 아니란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한 번 해봐.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쉽지 않을걸?

 

넌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솔직히 아니잖아?

남들은 하기 싫은것도 꾹꾹 참아가며 하고 있는데, 넌 뭐가 달라?

그 사람들은 왜 억지로 참아가며 사는 걸까?

너보다 못나서? 아니면 너보다 가진 게 적어서? 그것도 아니면 너보다 못 배워서?

네가 잘 났으면 얼마나 잘났고, 배웠으면 얼마나 더 배웠는데?

여기 들어온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야, 나갈 때는 몰라도

들어올 때는 다 비슷한 기준에 들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야. 

 

만일 네가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당장 그걸 해. 

인생은 짧아, 뭘 기다리고 있어 

할 수 있다면 바로 해야지. 

 

하지만 못하잖아. 

너두 그걸 아니까, 확신이 없으니까 나에게 묻는 것 아니겠어?

 

다들 그래 

어쩔 수 없으니까 그러고 사는 거야. 

싫은 일도 해야 하는 게 인생이니까.

 

그런데 이런게 있다. 

하기 싫은 일을 한다고 네 시간이 버려지는 것만은 아니야. 

그런 일도 하나, 둘 해 나가다 보면  뭔가 느껴지는 게 있을 거야. 

싫은 일에서도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런일의 이면에서도 좋은 것을 찾을 수 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 돌아보면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이루어져 있을 거야. 

그러면 니 인생에서 하기 싫은 일은 점점 줄어들고,

하고 싶은 일들이 더욱 늘어나게 될 거야. 

 

주위에 하고 싶은 일만 하던 사람들?

시간이 흘러도 하기 싫은 일의 수렁 속에서 못 빠져나오더라.

 

인생이 그런거야.

 

넌 어떤 선택을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