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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성공의 비결이 노력이라고만 말하는 사람들은 틀렸다.

노력만이 성공방정식일까?


미디어에 등장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즐겨 봅니다. 유튜브 등에서도 사업적으로나 운동, 예술 등 각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듣게 되는 성공의 열쇠는 노력이라는 단어에 귀결되고는 합니다.

스스로가 성공한 이유는 끊임없이 목표에 대해서 상상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서라고 말합니다.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이죠.

모든 성공의 비결을 노력의 양으로 돌리고는  합니다.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오로지 노력이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한참 듣고 있자니 약간은 불편한 기분이 듭니다.

노력과 실력외에 더 결정적이었던 뭔가가 있을거야.

성공을 위한 비결이 어찌 노력이 아닐까만은 비단 노력만을 강조하는 게 조금 불편한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의 성공이 노력만으로 이루어졌다면 다른 실패한 사람들의 노력은 헛된 것이라는 의미일까요?

노력은 성공을 위해서는 분명 필요한 것입니다. 노력에도 수준에 대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 실패한 사람의 노력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양적. 질적으로 충분했을 수 있습니다. 단지 성공을 위한 1%의 운이 다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박지성선수는 2002년 월드컵 시절 국가대표 대상에서 가장 먼저 제외되었어야 할 선수 1순위였다고 합니다.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그림 같은 골을 선보였고, 일본 교토퍼플상가와 네덜란드 아이트호벤 그리고 마침내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국인으로서 역대급 활약을 했던 박지성선수입니다. 그런 선수가 방출대상 1순위가 된 이유는 실력이 아닌 당시 축협과 대학교 파벌이 없던 이유에서였습니다. 박지성선수는 수원공고 출신이었기 때문이죠.

박지성선수에게 히딩크라는 행운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는 없을 것이다.

박지성선수가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했던 노력들이 부족한 것이었을까요?

평발을 극복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안 먹어본 음식이 없고, 안 해본 운동이 없고 매일 일기장에 축구에 관한 내용으로 도배가 되었으며, 자기 전까지 축구만 생각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절실한 그였지만, 박지성의 진가를 알아봐 준 히딩크 감독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박지성은 생각할 수 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박지성의 노력만이 현재의 프리미어 출신 박지성을 만들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히딩크가 박지성의 경기를 관전하고, 그를 픽업하지 않았다면 어려웠겠죠. 그 시간, 그 장소에 히딩크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노력을 했더라도 실력과 성공이 그에 비례하지 않는 상황도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성공하는 데는 무한한 노력과 실력, 거기에 엄청난 행운이 함께 해야 합니다.

세상에 그런일은 없단다.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지 않아도, 노력안하는 사람에게는 아예 기회도 없는게 인생이란다.

노력을 가장 많이 하는 순서로 성공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노력 뒤에는 행운과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이 노력뿐 아니라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이라는 점을 들어 겸손해진다면 조금 더 보기 편할 듯합니다.

그게 많은 노력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다른 경쟁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