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현재 비상계엄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2월 3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대통령의 계엄 방송을 보면서 내가 잠이 덜 깬 건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대한민국의 민주정치와 국격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외신 뉴스에서는 비상 계엄이란 단어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올라와 있었고 유수의 방송사에서는 이 비상계엄 북한이 아닌 남한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심각한 오판에 대해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밑바닥을 봐야만 정신을 차릴까요? 만일 이번 사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대한민국 민주정치사에 치옥으로 남았다면 그 사람들은 만족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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